1+50은 원액 1에 물 50, 합쳐서 51입니다. 500ml라면 500 ÷ 51 = 원액 약 9.8ml, 물 약 490.2ml.
알아 둘 만한 착각은 1+50을 "50분의 1"로 읽는 것입니다. 그러면 9.8ml가 아니라 10ml가 되고, 레시피가 의도한 것보다 약 2% 진한 현상액이 됩니다. 작지만 방향이 나쁘고, 희석이 낮을수록 커집니다. 1+9에서 9분의 1로 읽으면 55.6ml, 10분의 1로 읽으면 50ml로 10% 차이가 납니다.
A 9.8 ml B 490.2 ml
농축액 두 개를 쓸 때 섞어 쓰는 현상액이 있습니다. 미리 섞어 두면 보관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. 피로(Pyro) 계열이 대표적이고, 희석비가 숫자 세 개로 적힙니다. 1+1+100은 A 1, B 1, C 100이고 C가 물입니다.
계산은 똑같습니다. 셋을 다 더하면 됩니다. 1+1+100은 합이 102이므로 500ml라면 A 4.9ml, B 4.9ml, 물 490.2ml. 위 계산기에서 C를 추가하면 됩니다.
이쪽만의 주의가 둘 있습니다. A와 B를 먼저 섞지 말고 각각 물에 넣으세요. 그리고 붓기 직전에 만드세요. 둘이 합쳐진 뒤로는 작업액의 수명이 짧습니다.
| 희석 | 300 ml | 500 ml | 650 ml | 1000 ml |
|---|---|---|---|---|
| 1+9 | 30.0 ml | 50.0 ml | 65.0 ml | 100.0 ml |
| 1+25 | 11.5 ml | 19.2 ml | 25.0 ml | 38.5 ml |
| 1+31 | 9.4 ml | 15.6 ml | 20.3 ml | 31.2 ml |
| 1+50 | 5.9 ml | 9.8 ml | 12.7 ml | 19.6 ml |
| 1+100 | 3.0 ml | 5.0 ml | 6.4 ml | 9.9 ml |
표의 값은 원액이고, 나머지가 물입니다.
작업 액량은 취향이 아니라 탱크가 정합니다. 35mm 릴 하나에 보통 300ml, 120 릴에 보통 500ml가 필요합니다. 높은 희석에서 원액이 말도 안 되게 적게 나오면, 답은 액량을 줄이는 게 아니라 총량을 늘리는 것입니다.
일회용 현상액 중에는 희석과 상관없이 롤당 최소 원액량을 정해 둔 것이 있습니다. 그 아래로 내려가면 필름을 끝까지 현상할 활성 성분이 모자랍니다. 계산 결과가 최소치 아래면 총량을 늘리세요. 원액을 더 넣으면 희석이 달라지고, 따라서 현상 시간도 달라집니다.